엘아이에스-코리아나화장품, 뷰티 한류 위한 업무협약
엘아이에스-코리아나화장품, 뷰티 한류 위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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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엘아이에스 윤장원 대표,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 이건국 코리아나화장품 부사장. (사진=엘아이에스)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사후면세 전문기업 엘아이에스와 코리아나화장품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뷰티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엘아이에스는 코리아나화장품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고품질 화장품 브랜드를 공동 개발하고 사후면세점을 주 판매 채널로 한다.

엘아이에스의 자회사인 진선미 코스메틱과 코리아나화장품은 주름·미백 관리용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루바체'와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브랜드 '수진비' 등을 공동 개발했다.

엘아이에스는 공동 브랜드 개발에 앞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사후면세점을 방문한 고객들의 제품 선호도 및 구매 유형 등 빅데이터 분석을 마쳤다. 특히 고급화되고 있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의 취향을 바탕으로 브랜드 개발에 집중했다.

루바체와 수진비는 코리아나화장품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371개 특허 기술을 반영한 제품이다. 또 화장품 '비책'을 개발했던 진선미 코스메틱의 기술력도 함께했다. 고품질의 안전한 한국산 화장품이란 이미지로 관광객들에게 전달된다.

엘아이에스는 서울, 제주, 인천 등 국내 사후면세점 매장에서 루바체와 수진비를 판매한다. 향후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고, 중국 현지에도 온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고홈쇼핑' 등 중국 업체들과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유통채널 다각화에 나선다.

중국 현지 마케팅에서는 코리아나의 새로운 화장품 공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나는 중국 내 ODM·OEM 제조사업 확장을 위한 화장품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완공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거점 확보에 주력하며 아시아 전역에 한층 더 적극적인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일석 엘아이에스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후면세점에서 판매비중이 높은 자체브랜드 화장품의 품질과 브랜드력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매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해외 판매 채널을 통해 재구매 기회를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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