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적자지속 적정주가 6000원"-하이證
"대우조선, 적자지속 적정주가 6000원"-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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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해양플랜트 부문 손실로 인한 적자가 지속돼 추가적인 빅배스(Big Bath)는 상당히 곤란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적정주가는 각각 '보유'와 6000원을 유지했다.

빅배스란 경영진 교체시기에 앞서 부실자산을 한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해 잠재부실이나 이익규모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회계기법을 의미한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에도 95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빅배스를 이어가 지난해 전체 영업손실 5조4890억원, 지배주주순손실 4조8500억원으로 마쳤다"며 "이는 4분기에도 해양쪽을 중심으로 한 예정원가 조정, 공사손실충당금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판관비에서 장기매출채권 대손충당금 700억원이 추가돼 1조원에 육박하는 빅배스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렇 듯 계속되는 적자 지속으로 회사 측이 매출인식 기준 잔고의 수익성이 상당히 좋다고 주장한 바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향후 매출에서 수익성이 확실한 LNG선이 39%를 차지하기에, 해양에서 추가 부실만 없다면 말은 된다"며 "그러나 실적개선은 확인이 필요하고 게다가 0.4조원 밖에 남지 않은 자본총계 하에서 추가적인 빅배스는 상당히 곤란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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