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경기도 농지에 커피찌꺼기 퇴비 1만 여포대 전달
스타벅스, 경기도 농지에 커피찌꺼기 퇴비 1만 여포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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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경기도 평택시 친환경 연구회 조병욱 회장, 농업경영인회 박순철 총무, 스타벅스 바리스타(2명),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 등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스타벅스는 24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미듬영동조합법인에서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생산한 300톤 분량의 커피퇴비 1만 5000포대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150개 농가의 40만여평 농지에 배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와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사무총장, 미듬영동조합법인 전대경 대표를 비롯해 경기도청과 평택시청 관계자, 평택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피찌꺼기 재활용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고 커피퇴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 수거가 가능한 모든 매장에서 올해 약 3500톤의 커피 찌꺼기를 모아 재활용하고 2018년까지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100%로 끌어 올려 '커피 찌꺼기 자원 선순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만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20L) 6만7500장을 절감하고, 올 한해 18만7000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커피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흙과 커피 찌꺼기를 9:1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에서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 때마다 14g의 원두가 한 번 쓰고 버려진다. 스타벅스 커피찌꺼기는 100% 최상급 아라비카 커피 원두로서 재활용하면 병충해를 방지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천연 비료가 될 수 있다. 또한 매립을 위한 이산화탄소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일상에서는 방향제와 탈취제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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