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다문화가정 청소년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LG, 다문화가정 청소년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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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4기 입학생 단체사진 (사진=LG)

"두 가지 언어와 문화 수용 강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LG는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입학식엔느 남상건 LG재단 부사장, 김수용 KAIST 융합교육센터장, 양민정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원장을 비롯해 다문화 청소년 및 학부모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두 가지 언어와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는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언어인재과정 32명, 과학인재과정 36명 등 4기 인원으로 총 68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각각 한국외국어대학교, KAIST의 교수진과 대학생 멘토들의 지도 아래 2년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온·오프라인 정규수업을 받는다.

언어인재과정은 △중국 △일본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5개 언어권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또 연 1회 해당 언어권 국가에 8박9일 일정의 현지 연수 프로그램을 참가한다.

과학인재과정은 물리·화학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한 실습교육과 방학 캠프, 그리고 국제 과학경진대회를 진행한다.

대학생 멘토들은 다문화 학생들의 학업적인 부분부터 학교 생활, 진로 선택, 공부방법, 고민거리 등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맡게 된다.

LG는 팀장급 대상한 멘토를 통해 신규 멘토들을 양성하도록 했으며, 자질 강화를 위한 인성교육을 진행한다. 또 멘토들의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문화심리상담사 과정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LG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76명이 선발돼 해당 과정을 이수하게 됐다. 오프라인 과정과 마찬가지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KAIST가 협력했다.

LG관계자는 "다문화의 청소년들은 두 가지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만큼 오히려 요즘 같은 글로벌 시대에 더욱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재"라며 "이들이 재능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LG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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