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 '금리담합 의혹' 소명서 제출
시중은행들, '금리담합 의혹' 소명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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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이르면 내달 결론 낼 듯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시중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담합 의혹에 대한 최종 결론이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나올 전망이다.

6일 공정위와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국내 6개 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SC)은 CD 금리 담합 의혹 관련 소명의견서 제출을 완료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은행들의 의견서를 검토한 이후 이르면 내달 중으로 전원회의(공정위 의결조직)를 열고 담합 여부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가 2012년 7월 조사를 시작한지 3년10개월 만에 최종 결론이 나는 셈이다.

현재 공정위는 2011년 12월부터 2012년 7월까지 CD금리가 연 3.54~3.55%를 유지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특히 2012년 상반기에 국고채 등 지표 금리가 하락했데도 CD금리는 내려가지 않는 정황을 담합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금리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은행들은 CD 발행물량이 급감하면서 금리수준이 일정 수준을 유지했을 뿐, 의도적으로 금리를 담합한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은행들은 대형 로펌을 선임해 소명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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