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등장한 5만잔 분량의 '녹색커피'
서울광장에 등장한 5만잔 분량의 '녹색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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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서울, 꽃으로 피다' 친환경 캠페인에 참석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왼쪽 세번째)가 시민들에게 커피퇴비로 심은 꽃화분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서울 한복판에 아메리카노 커피 5만잔 분량의 커피박(찌꺼기)으로 만든 대형 사이렌 아트 작품이 등장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7일 서울광장에서 서울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2016 서울, 꽃으로 피다' 친환경 캠페인을 개최했다.

서울광장에는 2m 높이의 대형 커피박 조형물과 꽃화분 하트가 전시됐다. 또 서울 시민들에게 텀블러 5000개와 일회용컵 꽃화분 5000개, 조롱박씨 5000개를 나눔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은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일회용컵의 사용을 줄이면 꽃과 나무를 살리게 되고, 나아가 일상생활 속에서의 작은 실천이 환경 보호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5000명의 시민들은 환경사랑 동참을 서약하는 의미로 직접 서명한 꽃잎스티커를 붙이며 참여형 벽화를 만들었다. 또 서울시 시민정원사들과 함께 일회용컵과 커피퇴비를 활용해 아네모네, 마가렛, 금잔화, 카네이션 등 6종류의 꽃을 심어 '나만의 일회용컵 꽃화분'을 완성시키는 특별한 체험행사도 가졌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해당 캠페인은 지난 3년 동안 92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108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면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녹색 서울, 녹색 지구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2만명에 달하는 시민들을 만났고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자원 재활용의 뜻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스타벅스가 4월 한달간 전개하고 있는 '지구촌 봉사의 달' 활동의 일환으로 전개됐다. 전국 880여개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각 지역사회 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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