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도네시아·한국 4월 제조업 경기 개선"-하이투자證
"베트남·인도네시아·한국 4월 제조업 경기 개선"-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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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한국 등의 제조업 경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강재현 박상현 연구원은 "마르키트(Markit)에서 발표한 신흥국의 4월 제조업 PMI 중 아시아 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다만, 베트남(52.3), 인도네시아(50.9), 한국(50.0)을 제외한 나머지 신흥국의 제조업 PMI는 소폭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에도 신흥국 제조업 경기는 지역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베트남의 경우 제조업 PMI 구성 지표들이 모두 개선돼 제조업 경기 우려를 완화시켰다.

두 연구원은 "신규 주문이 지난해 7월 이래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고, 신규 수출 주문과 재고 수준도 지난 3월에 이어 호조를 보였으며, 고용은 작년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며 제조업 PMI의 상승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도 당초 제기된 제조업 경기 우려를 완화시켰다.

두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제조업 PMI는 작년 3월 이후로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신규 주문이 지난 2014년 9월 이래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과 생산이 지난 3월에 이어 호조를 보인 것이 제조업 PMI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 1분기 약세에서 벗어나 4월 안정세를 보였다.

두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16년 1분기 동안 50을 하회하며 약세를 보여왔던 제조업 경기가 4월 들어 안정세를 나타냈다"며 "생산은 소폭 감소했으나 신규주문과 고용의 증가를 감안하면 향후 제조업 경기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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