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P2P전용 대출 '피플 펀드론' 출시
전북銀, P2P전용 대출 '피플 펀드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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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국내 최초로 P2P(개인 대 개인)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한다. 여유자금이 있는 고객과 자금이 필요한 고객을 연결해주고 은행이 투자금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전북은행은 오는 25일 P2P플랫폼 운용업체와의 업무제휴를 기반으로 대출상품 '피플 펀드론'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피플 펀드론'은 P2P플랫폼 운용업체가 여유자금이 있는 고객과 자금이 필요한 고객의 중계역할을 맡고, 은행은 부수업무에 해당하는'예금담보위탁형 P2P전용대출상품판매 및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 은행이 대출업무와 자금관리를 수행하는 것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현재 국내 P2P시장에서는 P2P업체의 명의로만 투자자의 투자금이 관리되고 있다"며 "JB금융이 특허출원한 'P2P대출투자금관리서비스'를 통해 은행명의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관리함으로써 P2P업체의 도덕적 해이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출자는 먼저 P2P업체의 플랫폼 통해 담보이용신청과 담보이용조건에 대한 동의 절차를 완료 후 은행과 담보부 예금이 제공될 것을 조건으로 하는 후취담보조건부 대출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P2P업체의 플랫폼에 관련 담보예금참가조건이 노출돼 여유자금을 보유한 투자자가 담보예금참가조건을 확인하고 자신의 형편에 따라 담보예금에 참가할 수 있다. 노출된 담보모집금액에 100%가 모집완료 될 경우에만 은행을 통해 대출이 취급된다.

또 투자자에 대한 보호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한명의 대출고객의 대출금액 10% 이내, 투자예치금액의 5% 이내 중 적은 금액내에서 투자금액을 제한했다. 분산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투자자 1인당 총투자금액을 일반적인 경우 3000만원으로 제한한다. 전문투자자 등과 같은 증빙자료를 제출할 경우 투자금액을 상향조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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