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시지가 5% 상승…제주 27.77%↑
전국 공시지가 5% 상승…제주 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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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땅값이 작년보다 5.08% 상승했다. 17개 시·도 중 땅값이 가장 뛴 곳은 제주로 27.77% 올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3230만필지의 개별공시지는 전년 대비 평균 5.08%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작년(4.63%)보다 0.45%p 높아졌으며 2008년(10.05%) 이후 최고치다.

개별공시지가는 수도권에서 3.82% 올랐고 인천을 뺀 광역시에서 7.46%,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에서 7.23% 상승했다. 17개 시·도 중 땅값이 가장 뛴 곳은 제주로 개별공시지가가 27.77% 올랐다.

제주 다음으로는 △세종(15.28%) △울산(11.07%) △대구(9.06%) △경북(9.00%) 등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하위 5개 시·도에는 △서울(4.08%) △경기(3.64%) △인천(3.35%) 등 수도권과 △충남(3.61%) △대전(3.22%) 등이 포함됐다.

전국 252개 시·군·구에서는 제주시(28.79%)와 서귀포시(26.19%)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이 추진되는 부산 해운대구(17.75%), 작년 울산대교가 준공되고 주택신축사업이 활발했던 울산 동구(17.04%), 경북도청이 옮기며 신도시가 조성되는 경북 예천군(16.38%) 등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고양시 일산서구(0.29%)와 덕양구(0.46%), 양주시(1.04%), 목포시(1.28%), 수원시 팔달구(1.39%) 등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하위 5곳에 들었다.

시·군·구 가운데 개별공시지가가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고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은 곳이 105곳, 평균 아래인 곳이 147곳이었다.

개별지 총 3230만 필지의 가격수준별 분포현황을 개략 살펴보면, 1㎡당 1만원 이하는 1151만필지(35.6%), 1만원초과 1000만원 이하는 2076만필지(64.3%), 1000만원 초과는 3만 필지(0.1%)로 나타났다.

가격수준별로는 1만원 초과 10만원이하 필지는 전년대비 1.0%p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1만원 이하 필지는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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