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창립 50주년' …조석래 회장 "사회와 함께 성장"
효성 '창립 50주년' …조석래 회장 "사회와 함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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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지난 1월 이대목동병원에서 미소원정대 후속 치료 대상자인 베트남 청년을 위문했다. (사진=효성)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효성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31일 효성에 따르면 조석래 효성 회장은 창업주 조홍제 회장의 '산업입국' 정신을 이어 받아 '효성웨이(최고·혁신·책임·신뢰의 4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효성은 1971년 민간기업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2000년대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등의 주력제품이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효성은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동반자적 시민 의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2006년부터 '사랑의 쌀' 전달, 2007년 저소득층 가정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2008년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효성나눔봉사단'을 발족했다. 2014년부터는 신입사원의 입문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사랑의 연탄배달' 등의 활동도 실시 중이다.

효성은 '굿윌스토어'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취약계층을 고용해 기증 받은 물품을 판매함으로써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2013년 10월 은평구 증산동에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을 오픈한 바 있으며, 최근 '굿윌스토어 세빛섬점'을 오픈했다.

문화예술 후원과 호국보훈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효성은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의 단원들에게 직접 연주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티칭 클래스'를 열고 있다.

이외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 후원, 사단법인 아리인의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제작 후원, 대학로 극단 연우무대 후원 등을 통해 지난해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효성은 조홍제 선대회장의 '산업보국' 정신을 계승코자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국립영천호국원 등을 찾아 환경정화 및 묘역 단장 활동과 한 송이 헌화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효성은 정기적 동반성장 간담회 실시 등 협력업체 성장 토대 마련으로 상생경영도 실천 중이다.

효성은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사규에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거래에 대한 공정성 및 적법성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한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계약 체결 및 거래과정에서의 서면발급 및 보존 등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효성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이라고 믿고 소통을 통해 협력업체의 기술·시스템·판로개척·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협력업체에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보복금지 지침을 발표해 신뢰 구축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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