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깜짝' 금리인하에 국채금리 연중 최저
[채권마감] '깜짝' 금리인하에 국채금리 연중 최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6월 금융통화위원회가 12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채권금리가 일제히 연중 최저치(채권값 상승)를 기록했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기준금리를 1.25%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기대보다 빠른 금리인하 결정에 한국은행과 정부가 '정책공조'에 나섰다는 증권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bp 내린 1.348%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권 5년물 금리는 1.436%로 전날보다 4.4bp 내렸다.

장기물 금리도 모두 내렸다. 국고채권 10년물 금리는 3.7bp 내린 1.66%를 나타냈다. 국고채권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 1.766%, 1.792%로 각 3.5bp, 3.2bp씩 떨어졌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가 1.353%로 6.1bp나 내렸다. 2년물 금리는 1.35%로 3.2bp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회사채(무보증3년)AA-는 3.3bp 내린 1.801%에, 회사채(무보증3년)BBB-는 3.3bp 내린 7.839%에 거래를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 17bp, 12bp 내린 1.39%, 1.54%에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일 대비 10틱 오른 110.65에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은 1만122계약을, 은행은 6739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금융투자업계는 1만3079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날보다 45틱 오른 130.9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86계약을, 은행이 2111계약을 사들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가 3039계약을 순매도했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금통위가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며 "국책은행의 자본확충안이 결정된 이후 구조조정을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