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
코스피, 개인+外人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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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4p(0.32%) 내린 2017.63에 장을 마쳤다. 2022.17로 약보합 출발한 지수는 한때 2010선 중반까지 밀려났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후 3시09분 현재 하락 우위 국면이다. 홍콩 항셍중국기업 지수와 중국상해종합 지수가 각각 0.30%, 0.69% 내림세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0.60% 하락하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기점으로 '팔자' 전환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52억원, 282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905억원 어치 순매수한 기관이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장 막판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 큰 폭의 하락은 일어나지 않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74억2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다. 통신업(-2.80%)이 뚜렷한 내림세를 보였고, 전기전자(-1.27%), 화학(-1.03%), 보험(-0.94%) 등 업종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2.92%)과 종이목재(2.43%) 업종이 큰 폭 상승했고, 전기가스업(1.93%), 의약품(1.84%), 운수창고(1.27%) 업종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68%)와 아모레퍼시픽(-3.33%), 삼성생명(-0.97%), 신한지주(-1.37%) 등이 내렸다. 다만, 한국전력(1.97%), 현대모비스(0.59%), 삼성물산(1.22%) 등은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NAVER, SK하이닉스, KT&G 등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73p(0.25%) 오른 706.81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보합 출발한 지수는 장중 약보합권에서 머물다가 오후 들어 '사자' 전환한 외국인의 영향으로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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