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공개시장운영기관 33곳 선정…농협·기업銀 신규
한은, 공개시장운영기관 33곳 선정…농협·기업銀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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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은행이 향후 1년 간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 33개를 선정했다. 해당 기관은 통화안정증권 경쟁 입찰이나 환매조건부 증권매매 등에 참여해 시중 유동성이 시장금리 수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은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금융기관 33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 22개사, 환매조건부 증권매매 대상기관이 23개사, 증권대차 대상기관 11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은행은 통안계정 대상기관으로 자동 선정된다. 올해에는 NH농협은행과 IBK중소기업은행, 교보증권이 새롭게 통화안정증권 대상기관으로 선정됐고, 소시에테제네랄 은행은 증권대차 대상기관에 신규 선정됐다.

공개시장운영이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공채 등의 증권을 사고 팔아 금리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정책 수단이다. 한은 관계자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을 통해 유동성조절 기반이 확충되고 공개시장운영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상기관의 입장에서는 한은과의 거래를 통해 자금관리 업무의 효율활르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시장운영 기관 선정에는 '공개시장운영규정'에 의거해 그간 통안증권 인수와 유통, 환매조건부 증권매매 실적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공개시장운영에 필요한 시장정보 제공과 원활한 입찰, 결제이행 협조 등의 정책 호응도도 반영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기일물RP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내년 7월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 선정 시에는 금융기관 간 기일물RP(환매조건부채권) 거래실적 반영 정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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