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매도에 2000선 후퇴…나흘째↓
코스피, 개인+外人 매도에 2000선 후퇴…나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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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여파에 2000선까지 고꾸라지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2p(0.13%) 내린 2009.60를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6.85p(0.34%) 하락한 2005.37에 문을 연 지수는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고전하며 200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이후 기관의 매수폭 확대로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지난 18일 202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이후 줄곧 내림세를 타며 2000선까지 몰리게 됐다. 다만 지난 13일 이후 8거래일째 2000선은 유지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부진으로 하락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7.80p(0.42%) 하락한 1만8517.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85p(0.36%) 낮은 2165.17에, 나스닥 지수는 16.03p(0.31%) 떨어진 5073.90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1억원, 218억원 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리고 있다. 9거래일 만에 '사자' 전환한 기관이 419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부족한 모양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총 466억76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1.67%)가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섬유의복(-0.67%), 제조업(-0.54%), 음식료업(-0.24%), 유통업(-0.31%) 등 업종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02%), 금융업(0.93%), 기계(0.60%)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52주 신고가(154만3000원)를 경신했던 대장주 삼성전자(-2.07%)는 8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물산(-0.38%), SK하이닉스(-2.49%)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6%), 현대모비스(1.16%), 아모레퍼시픽(0.36%), NAVER(0.99%) 등은 상승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05곳이며 하락종목은 348곳,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51p(0.07%) 상승한 708.63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0.77p(0.11%) 오른 708.89에 출발한 지수는 한때 약세흐름을 보였지만 이내 반등하며 지난 13일 이후 8거래일째 700선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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