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美 드럼세탁기 점유율 1위
LG전자, 상반기 美 드럼세탁기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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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튼에서 유명 영화배우 '말린 애커맨(Malin Akerman, , 왼쪽)'이 진행하는 싸이클 교실을 열고, 운동복 등을 간편하게 분리세탁할 수 있는 트윈워시의 미니워시를 소개했다.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티븐슨 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LG전자는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상반기 점유율에서 27.2%로 1위를 기록했다.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32.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분기 점유율 역시 28.1% 기록, 1위를 유지했다. 2위와의 격차도 6% 포인트 이상으로 벌렸다.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점유율 31.3%로 1위를 지켰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 미국에 출시된 트윈워시가 LG 드럼세탁기의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당초 목표했던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드럼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미니워시의 경우 2분기에 1분기보다 2배 이상 팔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900달러가 넘는 LG 프리미엄 제품의 2분기 판매는 1분기 대비 15% 가량 늘었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의 경우 약 2500달러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세탁기 가운데 가장 비싸다. 건조기와 함께 구입하면 5000달러에 육박한다.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지난 2007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세계 가전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드럼세탁기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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