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추구"-우리투자證 박상호 전략기획팀장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추구"-우리투자證 박상호 전략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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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證 박상호팀장   [김주미기자]<nicezoom@seoulfn.com> 최근 변화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각 증권사들도 이에 발맞춰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세우는데 여념이 없다.    

우리투자증권도 변화하는 증권업의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전략은 트레이딩, IB, 자산관리 부분의 연관성에 기초해 증권사의 기존 정형화된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발굴하는 형태의 비지니스 모델로 바꿔가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상호 전략기획팀 팀장은 “세계적인 투자은행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투자은행과 경쟁할 수 있도록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가고 투자 능력에 가깝게 준비를 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말한 트레이딩과 IB, 자산 관리가 성장성이 있지만 좀 더 역량을 강화해야 할 부문이라는 설명. 우리투자증권은 시장에서 기업이 IB를 담당하며 투자자들의 자산 관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바로 트레이딩이라고 이해하고 종합적인 준비를 해왔다. 굳이 골드만삭스나 메릴린치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수익다변화를 위해 세 분야의 연관성은 강조될 수 밖에 없다.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 우리투자증권의 차별화에 대해 박 팀장의 견해를 들어봤다.
그는 “우리투자증권만의 트레이딩과 금융그룹소속이라는 시너지를 통한 차별화를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트레이딩이 선진 IB라는 사실은 공공연하다. 하지만 트레이딩이 반드시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다. 수익이나 손실에 있어서 단기간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회사가 감내하며 지원을 잘 해주고 있는 것이 우리투자증권의 차별화이자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ELS 트레이딩의 경우 자체적으로 해보겠다는 의지로 트레이딩 시스템을 직접 만들었다. 결제 시스템의 경우도 자체 내에서 일부 만들고 있다. 타사의 조인트 벤처나 외부에서 사오는 것과는 분명 다른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은 금융그룹의 소속으로 은행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큰 도전이자 기회이다.
 
이에 박 팀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이 기회가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며 이는 곧 위험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단순히 자통법에 대비하기 위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세워둔 중장기 전략을 시기에 맞게 수정한다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라 하겠다.

박 팀장은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국내 역량을 키우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 분야는 체계적이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고 시장성만 보고 투자를 하긴 어렵기 때문에 국내 역량에 우선을 둬 신중한 접근을 준비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1.4분기 안에 ‘해외진출 사업 마스터플랜’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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