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 금리 인하 여부에 집중···코스피,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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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630~2750선 제시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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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번 주(6월10일~14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소비자물가지수(CPI), 구매자물가지수(PPI) 등 발표로 인해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는 2630~2750선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6월 3일~7일) 코스피는 전 주말 대비 3.27% 오른 2722.6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85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51억원, 183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가장 큰 관심사는 미국의 금리인하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1년 11개월 만에 금리를 내리면서, 연준 또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각도 있다. 

오는 12일(현지시각) 6월 FOMC 회의 이후 공개하는 점도표(dot plot, 금리인하를 점으로 표시한 도표)에서 하향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고,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점도표는 올해와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각각 3회로 예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인하 횟수 전망치는 1~2회로 축소될 것"이라며 "관건은 내년에 3회 인하 전망이 유지되는지 여부인데, 추가적인 인하 폭 축소가 있으면 금융시장이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FOMC 전후로 발표 예정인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꼽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CPI 쇼크 이후 통화정책 컨센서스에 일희일비하던 글로벌 금융시장에 중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6월 FOMC는 투자환경에 우호적인 결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7월 FOMC 컨센서스 변화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미국 FOMC 성명서 발표 외에도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WWDC)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iOS 18, 아이패드OS 18, 맥OS 등 새롭게 개편되는 운영체제를 공한다. 이로 인해 인공지능(AI)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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