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2Q 전반적 부진…TV채널 역성장"-키움證
"GS홈쇼핑, 2Q 전반적 부진…TV채널 역성장"-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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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키움증권은 3일 GS홈쇼핑에 대해 TV채널의 역성장으로 2분기 실적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며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GS홈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과 취급고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2.4% 증가한 273억원, 892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남 연구원은 GS홈쇼핑의 2분기 실적이 모바일 부문을 빼고는 모두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성장했던 TV채널이 경쟁 심화와 소비 경기 둔화로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며 "인터넷 채널의 경우 모바일 잠식 효과와 카달로그 판매 부수 감소 영향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익 측면에서는 지난해 1회성 백수오 환불비용을 제거할 경우 실질 성장률은 -3.3%로 분석돼 전체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다만 "모바일의 경우 지난해 메르스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요 경쟁업체 프로모션 집행에도 2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이는 고객층 증가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GS 홈쇼핑의 하반기 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소비경기 회복 가능성이 낮고, 구조적으로 채널 간 경쟁이 심화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TV채널 취급고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쟁업체 대비 상품믹스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어 "구조적 증가요인이 사라졌고, 뚜렷한 소비경기 회복이 제한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성장에 대한 동인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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