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내부혁신 컨트롤타워 'KDB혁신위원회' 구성
산은, 내부혁신 컨트롤타워 'KDB혁신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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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전문가 4명 임직원 3명

▲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DB산업은행이 내부 혁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KDB혁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혁신위 멤버로는 학계전문가 4명과 임직원 3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혁신위원장은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사진)가 맡게 됐다.

정책금융·업무개선분과 혁신위원에 박래수 숙명여대 교수가 선임돼 장기 미래 정책금융 비전 수립, 자산포트폴리오 개선 등의 업무시스템 혁신을 추진한다.

구조조정·조직운영분과 혁신위원으로는 조봉순 서강대 교수로 결정됐다. 조 교수는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역량 제고와 조직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 과제를 맡는다.

대외소통·변화관리분과의 경우 박원우 서울대 교수가 혁신위원으로 활동한다. 박 교수는 대내외 소통 확대와 조직문화 개선 등의 과제에 힘쓸 예정이다. 

또 산업은행 내에서는 이대현 이사와 전영삼 부행장, 팀장급 1명이 참여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6월 인사와 조직, 업무프로세스 전반을 진단하고, 혁신위를 중심으로 근본적인 조직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계획에 따라 국책은행들도 자구노력에 힘써야 한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돌입과 대우조선해양 부실 관련 책임론 등 산업은행을 둘러싼 사건이 잇따르자, 내부 혁신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도 반영됐다.

산업은행은 "7월부터 혁신위 내 분과 행내위원을 선정해 혁신과제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했다"며 "혁신위 구성으로 업무프로세스·조직운영 등 전면적 혁신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해 올해 9월 말까지 'KDB 혁신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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