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호조에 전 지수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기업 실적호조에 전 지수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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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뉴욕증시에서 소매업체의 실적 호조와 국제유가 급등으로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86포인트(0.64%) 상승한 1만8613.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30p(0.47%) 높은 2185.79에, 나스닥 지수는 23.82p(0.46%) 오른 5228.4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유가는 수개월 안에 원유시장이 리밸런싱을 나타낼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EIA)의 전망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장 리밸런싱 조치 협조 발언으로 상승 폭을 크게 넓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8달러(4.27%) 높아진 4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2일 이후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3% 급등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임의소비업종이 1% 넘게 올랐고  금융업종,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소재업종, 통신업종, 기술업종 등 필수소비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국 백화점 체인업체 메이시스의 주가가 올해 2분기 조정 주당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17%까지 급등했다. 백화점 체인업체 콜스의 주가도 올해 2분기 EPS와 매출이 16% 이상 상승,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주가는 5%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에 대해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주가 가치가 워낙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 조정 가능성이 우려 요인으로 제시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07% 내린 11.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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