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린터 사업 HP에 매각 추진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 HP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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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2조원대 추정… 이르면 다음주 중 발표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삼성전자가 프린터 사업을 미국 휴렛팩커드(HP)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린터 사업을 비주력 부문으로 분류하고 과거 프린터 사업 등과 관련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어 왔던 HP에 프린터 사업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매각설과 관련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아직 구체적인 인수합병(M&A)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2조 원 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두 회사가 이르면 다음주 중 매각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 매각 추진 배경과 관련해서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인 만큼 다른 분야와 달리 시장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매각을 검토하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 부문이 포함된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2조 17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인력은 국내외를 합쳐 총 2000여명 규모다.

한편 HP는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가 키워 온 B2B 사업 및 네트워킹 솔루션 노하우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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