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中 심양분행 개점…현지 21번째 네트워크
우리銀, 中 심양분행 개점…현지 21번째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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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우리은행이 지난 10일 중국 현지 21번째 네트워크인 '중국우리은행 심양분행'을 개설했다. 연내 필리핀 현지 저축은행 인수작업과 인도 현지법인 설립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7년 11월 중국 현지법인을 신설 이후 이번 심양분행까지 21개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심양은 요녕성의 성도이자, 동북지방 최대의 도시 및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다. CJ바이오텍, SK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우리은행 심양분행은 교통요지인 롯데월드 복합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인과 중국기업에 대한 개인금융, 기업금융, 외환업무를 비롯해서 한국계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상반기 중 약 2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은행 최초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청산결제은행으로 중국계은행을 대상으로 원화무역결제, 원화금융지원 등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유커들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중국관광객이 위안화로 충전한 자금을 국내에서 결제할 때 국내가맹점에서 원화로 정산하는 위챗페이 자금 정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달 중순 현지 필리핀 저축은행인 'Wealth Development Bank' 인수를 완료하고, 현재 16개인 네트워크를 매년 3~4개 확대해 2020년까지 필리핀 전역으로 확대할는 계획이다. 인도 시장 진출도 확대하기 위해 연내 인도 구르가온 지점 신설을 완료하고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현재 218개로 국내은행 중 최다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손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등 외형성장 및 손익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Asia Top10, Global Top 50위'은행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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