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매파적 FOMC에도 하락…전일 급등 부담
환율, 매파적 FOMC에도 하락…전일 급등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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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전일 1150원선에 근접했던 원·달러 환율이 급등에 따른 되돌림을 겪으면서 하락하고 있다. 상단을 확인하자 매물이 출회된 점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145.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7,0원 내린 114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9.9원 상승에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을 반영해 하락하고 있다. 밤새 미 달러화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약세를 나타냈다.

밤새 발표된 미 11월 FOMC에서는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FOMC는 성명서를 통해 "연준의 목표치를 향해 진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약간의' 추가 증거를 기다리기고 결정했다"며 '약간의'라는 문구를 추가해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미 달러화의 경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FOMC에도 불구하고 오는 8일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미 달러화는 전일대비 0.34% 하락한 97.362로 떨어졌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예고에도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주춤하면서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함께 원·달러 환율 상승 모멘텀도 약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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