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선박 중국에서 추가 '가압류'
한진해운 선박 중국에서 추가 '가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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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진해운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한진해운 선박이 또 가압류됐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사선인 '한진 차이나호'는 지난 3일 중국 상해항에 접안해 하역을 끝낸 후 가압류됐다.

10억원 가량의 터미널 이용료를 지급하지 못해 터미널 측에서 억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차이나호는 당초 하역을 마치고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현재 상해항 외항에 정박해있다.

이로써 가압류된 한진해운 선박은 한진 차이나호를 비롯해 한진 로마호, 한진 스칼렛호, 한진 샤먼호, 한진 네덜란드호 등 총 5척으로 늘었다.

한진 로마호는 지난 8월 싱가포르항에서, 한진 스칼렛호는 9월 캐나다 프린스루퍼트항에서 각각 용선료와 터미널 이용료를 밀리는 바람에 억류됐다.

한진 샤먼호와 한진 네덜란드호는 지난달 국내에서 가압류된 선박이다. 창원지법은 밀린 연료대금을 받지 못한 해외 연료유통회사가 두 선박을 대상으로 제기한 선박임의경매 신청을 받아들였다.

한진 로마호와 한진 스칼렛호, 한진 차이나호는 미수금을 내면 가압류를 풀 수 있으나 자금 마련이 녹록치 않다. 국내에 억류된 선박 2척은 임의경매 집행 여부에 관한 2심 판결이 내년 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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