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소비자단체, 소비자학계, 소비자원 등 유관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98명(개인 80·단체 18)에 대한 포상이 실시했다.
훈장 수여대상자인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식품, 공산품 및 농축산물 위생·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소비자권익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포장은 지역 소비자교육 및 소비자피해구제에 기여한 공로로 박영선 진주YWCA 사무총장과 소비자학계에 공헌한 양세정 상명대학교 교수에게 수여됐다.
이 밖에 소비자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에 대해 대통령 표창(10), 국무총리 표창(10), 공정거래위원장 표창(75)을 시상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치사를 통해 "그동안 소비자 정책 발전과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많은 소비자단체, 학계 등 관계자에 대해 감사하다"며 "오늘날 소비자는 소비자 단체·기관·학계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하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경제주체로 거듭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지털 신경제시대에 소비자는 이전과 전혀 다른 유형의 소비자 문제에 직면하게 되어 새로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에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에게 상품인증·리콜·유통이력 등에 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피해 발생시 신속한 피해구제를 도모하기 위해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