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매수세 힘입어 2040선 방어
코스피, 개인·外人 매수세 힘입어 2040선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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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을 방어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7P(0.08%) 오른 2045.64로 장을 마쳤다. 2.32p(0.11%) 상승한 2046.29로 개장한 지수는 2040선 중반을 중심으로 내내 보합권에 머물렀다.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6p에 불과했다. 개인·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이 그만큼 치열했다는 분석이다.

주체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45억원, 126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서도 외국인은 6일 연속 '사자' 행진을 펼치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기관은 3578억원 매도 우위였다. 작년 말 배당 목적으로 고배당주를 사들였던 금융투자업계가 무려 2221억원 어치 매물을 쏟아내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707억700만원의 순매도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먼저 보험(2.19%)과 증권(2.11%)이 2% 강세를 보였다. 건설업(1.48%), 금융업(1.44%), 종이목재(1.43%), 서비스업(1.24%), 운수창고(0.52%), 의약품(0.42%), 비금속광물(0.12%)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1.81%), 전기전자(-0.92%), 유통업(-0.54%), 기계(-0.45%), 제조업(-0.42%), 전기가스업(-0.40%), 섬유의복(-0.28%)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등락이 엇갈렷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0.93% 하락한 18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48%), 한국전력(-0.79%), 삼성전자우(-0.6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와 반대로 NAVER(4.69%)를 필두로 삼성생명(2.73%), 신한지주(1.18%), 현대차(0.65%) 등은 뛰었다. 삼성물산은 큰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p(0.51%) 오른 639.7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2.16p(0.34%) 오른 638.73으로 출발한 데 이어 장중 강보합세를 이어가다 640선 바로 앞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1억원, 4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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