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포켓몬 고' 관련상품 매출 급증
온라인쇼핑, '포켓몬 고' 관련상품 매출 급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티몬에서 판매 중인 '포켓몬고' 관련 상품. (사진=티몬)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이호정기자]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크게 인기를 얻으면서 온라인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 마케팅도 활기를 띄고 있다.

9일 와이즈앱에 따르면 포켓몬고를 설치한 유저는 지난 5일 기준 총 851만1244명이다. 이 중 주간(1월30일~2월5일) 사용자 수는 694만5915명, 평균 사용시간은 208분에 달한다.

포켓몬고 사용자 연령는 10대가 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29.5%, 30대 19.9%, 40대 13.7%, 50대 이상 3.6%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주력 소비층인 20~30대의 비율은 50% 정도며, 40대까지 포함하면 64%에 달한다. 포켓몬고 이용자의 64%가 온라인 쇼핑의 잠재 고객이라는 뜻이다.

이에 온라인 유통업계도 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본격 마케팅에 나섰다.

모바일 커머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6일부터 '포켓트탑' 테마를 별도로 마련했다. 휴대폰케이스, 큐티링, 머그컵, 키홀더, 모자 등 포켓몬 캐릭터 상품 60여개를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포켓몬고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캐릭터 상품의 소비자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는 이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테마를 신설하는데 오는 19일까지 포켓스탑 테마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에서도 포켓몬고 관령 상품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포켓몬스터 스마트폰 케이스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2218% 증가했다.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매출은 29% 늘었다.

이베이코리아의 옥션과 G마켓 역시 관련 상품 판매량이 신장했다. 같은 기간(1월31일~2월5일) 옥션의 경우 캐릭터 피규어와 보조배터리 판매량은 각각 183%, 90% 올랐다. G마켓도 터치장갑(324%), 무선충전기(39%) 판매량이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고는 실내보다 외부에서 지역을 이동하면서 즐기는 게임으로 보조배터리나 터치장갑 등을 찾는 수요가 늘은 것 같다"며 "이와 더불어 포켓몬 인형과, 스마트폰 케이스, 키홀더, 머그컵 등의 관련 캐릭터 상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