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온라인·모바일 게임업체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영업손실 19억원, 당기순손실 34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적자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 감소한 3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부진은 자체 개발 신작 라인업 증가로 인한 개발 인력 인건비 상승이 주 요인이다. 여기에 지난해 2분기 모바일게임 서비스 종료에 따른 무형 자산 감액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신작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올 1분기 출시 예정인 세가의 대표 흥행 게임 '오르텐시아 사가'를 시작으로 유명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완성도 높은 자체 개발작을 국내외에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반등이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와 더불어 국내외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을 포함한 총 7종의 신규 라인업을 통해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영 와이디온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게임 시장 변화에 발맞춰 보다 경쟁력 높은 신작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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