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19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당 후보를 뽑는 첫 경선에서 안철수 예비후보가 전체 투표참가자의 60%가 넘는 지지를 받으며 압승했다. 안 후보는 "저의 승리는 문재인을 꺾고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하라는 요구"라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25일 열린 광주·전남·제주 지역 완전국민경선에서 안철수 예비후보는 총 6만 2441표 중 무효표 265표를 제외하고 3만 7735표(60.7%)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예비후보와 함께 경쟁한 손학규 예비후보는 1만 4246표(22.9%)로 2위, 박주선 예비후보는 1만 195표(16.4%)였다.
권역별로는 광주 지역에서 총 2만 7006표 중 유효표가 2만 6885표, 무효표가 121표 나왔고 이중 안 예비후보는 1만 5976표를 얻어 1위, 박 예비후보는 6153표로 2위에 올랐고, 손 예비후보는 4756표를 얻었다.
전남에서는 총 3만 3081표에서 무효표 128표를 제외하고 유효 투표수 3만 2953표 중 안 예비후보가 2만 532표, 손 예비후보가 8544표, 박 예비후보는 3877표를 얻었다. 제주는 각각 1227표, 165표, 946표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첫 경선에서 압승한 것에 대해 "오늘 저의 승리는 문재인을 꺾고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하라는 요구"라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변인실을 통해 발표한 서면입장문을 통해 경선결과를 "안철수를 중심으로 정권교체 꼭 해달라는 강력한 요구"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첫 경선이 뜨거운 열기 속에 공정하게 치러졌다"며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겨 달라는 광주·전남·제주 시민들의 뜨거운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정당사상 처음 도입한 현장투표를 잘 준비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내일 전북에서도 많은 참여로 이 열기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