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아름다운 교실'로 中과 관계 회복 노력
아시아나항공, '아름다운 교실'로 中과 관계 회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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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중국 장시성 난창시 뤄티안 소학에서 열린 '아름다운 교실'에서 승무원 직업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8일 중국 장시성(江西省) 난창시(南昌市) 안의현(安义县) '뤄티안 소학(罗田小学)'에서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 서용원 주우한(武汉)총영사관 부총영사, 펑카이셴(彭开先) 안의현 인민정부 현장, 리춘밍(李春明) 난창시교육국 부국장, 이근화 강서성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뤄티안 소학에 에어컨 2대와 교복 1000벌을 비롯해 책걸상, 학용품 등 교육용 기자재 600여 점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답사를 진행했으며, 학교 측과 협의를 거쳐 동계, 하계 교복 각 500벌씩 지원했다. 이를 통해 190여 명의 전교생은 물론 앞으로 입학하는 신입생들도 동일한 교복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현직 중국인 승무원이 직접 진행하는 직업특강을 열어 학생들의 승무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 여객본부장은 "'아름다운 교실'은 중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으로 민간 교류 사절단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 침체된 한·중 교류에 이번 행사가 민간 차원의 관계 회복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아름다운 교실'은 중국 내 도움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2012년 중국 예지(延吉) 투먼시(圖們市) 제5중학교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6년째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내 총 27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초·중·고 학생 3만여 명을 대상으로 11억원 상당의 교육용 기자재를 지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5월 17일 3박 4일간 중국인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아시아나항공 본사 및 서울 관광명소 방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최근 경색된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한 민간 차원의 교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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