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 속 주식투자 붐… 주식계좌 2350만개
증시 활황 속 주식투자 붐… 주식계좌 235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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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인구 2명 중 한 명꼴 보유… 신용융자잔고도 사상 최대치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주식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식거래활동 계좌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지난 12일 현재 2347만2085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2318만2402개)와 견줘 1.24%(28만9683개)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치다.

올해 들어서만 매달 5만8000개가량의 주식계좌가 새로 생겼다. 국내 인구(약 5000만명) 2명 중 1명은 주식계좌를 보유한 셈이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 실적이 있는 증권계좌다. 대부분은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지난 2007년 1000만개를, 2012년 5월 2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 기업의 기업공개(IPO)로 173만개 가량이 늘었다.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도 8조118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6조7738억원보다 1조3446억원(19.8%) 증가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가 증권사에 8% 정도의 금리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인 금액이다.

최근 코스피 랠리 등으로 증시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투자자 예탁금도 현재 25조1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21조7601억원)보다 3조3662억원(15.5%) 증가한 수치다.

한편, 증권사들은 글로벌 경기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가 연내 2500∼2600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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