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28일 KB증권은 현대중공업의 수주가 예상에 못 미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올해 조선·해양 부문 신규 수주는 17억4000만달러로 KB증권 전망치의 46.6%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해양플랜트 부문은 추가 수주가 없다면 내년부터 프로젝트 하나만 매출로 인식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주가가 작년 11월 이후 기업 분할과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30% 가까이 올라 투자 매력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수주잔고 증가 가능성이 확인되거나 원가 상승분을 전가할 정도의 조선가 상승이 가능하면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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