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3분기 맥주 부문에서 흑자를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 '단기매매'를 제시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30.4%씩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발포주인 필라이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기린 등 수입 브랜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맥주 부문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필라이트의 경우 출고가격이 717원으로 기준 맥주보다 40% 이상 저렴해 시장의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필라이트의 매출액은 2분기 약 70억원에서, 3분기에는 35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백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한국도 다양한 소비 욕구와 소비 경기 부진이 맞물려 가격 경쟁력이 있는 발포주와 제3맥주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내년까지 필라이트 매출 증가, 수출 증가, 수입 브랜드 판매 증가 등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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