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마' 불티
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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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 '나를 보내지마'와 '남아 있는 나날' 등이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알라딘)

알라딘, 일간 베스트셀러 1위…'남아 있는 나날' 2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뽑힌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에 대한 관심이 작품 구매로 이어졌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6일 제117회 노벨문학상 선정 발표 직후인 전날 저녁 8시부터 국내에 번역된 가즈오 이시구로 작품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알라딘에 따르면, 이전 1개월간 가즈오 이시구로 작품 판매량은 17권에 불과했다. 하지만 노벨문학상 선정 발표 이후 6일 오전 10시 30분까지 885권이 팔렸다. 15시간30분만에 1개월간 판매량의 52배나 팔린 셈이다.

이는 알라딘의 하루 판매량 기준으로 2014년 수상자 파트릭 모디아노의 700권이나 2013년 수상자 앨리스 먼로의 300권을 웃도는 수치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도서 구매량이 적은 연휴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 판매실적이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 중에서도 2009년 11월 번역 출간된 '나를 보내지마'가 263권, 2010년 9월 번역 출간된 '남아 있는 나날'이 245권 팔리며, 알라딘 일간 베스트셀러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어 '녹턴' 111권,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68권, '파묻힌 거인' 53권 차례로 집계됐다.

구매자 평균 연령은 40.5세였으며, 성별 비중은 여성 70%, 남성 30%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 비중이 25.7%로 가장 높았다.

알라딘은 노벨문학상 특별전을 열고 가즈오 이시구로뿐 아니라 유력 후보였던 무라카미 하루키, 마거릿 애트우드, 고은 등의 작품 1권 이상을 포함해, 소설·시·희곡을 3만원 이상 사면 에코백, 스테인리스 머그 등을 경품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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