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586조 '사상 최대'...증가 폭 둔화
가계 빚 586조 '사상 최대'...증가 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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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當 3668만원....신용대출 급증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yushin@seoulfn.com> 지난 1분기에도 가계 빚이 늘어서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 빚 증가 폭은 크게 둔화됐다.
그러나,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가계 빚 증가세가 확실하게 꺽였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 빚 총액은 586조 5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구당 평균 3668만 원, 이는 지난해보다 28만원이 더 늘어나 것.

그러나, 가계빚 증가 폭은 다행히 크게 둔화됐다.
가계빚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23조 원에서 올 1분기 4조 6천억 원으로 5분의 1 수준으로 증가 폭이 대폭 낮아졌다. 이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은 주춤했지만 신용대출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은행을 통해 1조 3천억 원이 늘어 났고, 할부금융사의 신용대출도 8천억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가계빚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보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는 지적도 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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