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가 일제히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7% 상승한 1533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7% 상승한 746달러, 비트코인캐시는 약 18% 상승한 3376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캐시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는데, 비트코인이 너무 많이 올라 향후 상승 여력이 적을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대체재로 비트코인캐시를 선택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나흘 동안 약 30% 하락했다. 이는 2015년 이래 가장 큰 낙폭이다. 전문가들은 5대 가상화폐의 하나인 라이트코인 창시자가 라이트코인을 모두 처분한 점, 일부 투자자들이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앞두고 이익 실현에 나선 점 등을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지난 나흘간 급락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급변동하고 있지만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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