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선가상승·수주증가 기대"-NH투자證
"현대미포조선, 선가상승·수주증가 기대"-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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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추가적인 선가상승과 수주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원가 상승으로 이익추정치를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1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올해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선가는 전년평균 대비 6~8% 상승했다"며 "올 들어 수주선가를 인상하면서 신규수주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신규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선가상승과 수주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신규수주가 부진한 이유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수주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라며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베트남 비나신 야드에서 건조물량의 수주가격이 전년평균 대비 8% 상승했고 울산에서 건조한 물량의 경우 6% 올랐다"고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신규수주는 PC선 4척(1억3600만 달러), 컨테이너선 6척(1억3700만 달러), LPG선 2척 등 총 3억7000만 달러이고, 현재 수주잔고는 38억4000만 달러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이 약 1.4개월 수준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원화강세, 강재가격 인상으로 올해 저수익 국면 지속은 불가피한 상황이다"라며 "하지만 영업이익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선가인상의 진행으로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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