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中企대출 증가액 '최고치'
6월 中企대출 증가액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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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신도 큰 폭으로 증가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중소기업대출 급증 현상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중소기업대출 증가액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기 대출은 전달 대비 1조2,000억원 가량 늘어난 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기대출 증가액은 총 3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조6,000억원) 대비 1.7배 수준을 나타냈다.

이같은 중기대출의 증가세는 12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한층 무게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부터 위축세가 지속됐던 주택담보대출도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7천억원 늘어나 석달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 191억이 줄어든데 이어 5월에는 1조2천억원이 감소하는 등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었다.
 
한편 은행의 수신 또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달 2조4,000억원 감소했던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일부 은행들의 수신 확대 노력과 기업 결제성 예금이 7월로 이월되면서 6월 한달간 7조7,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수신 증가액은 13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달(6조9,000억원) 대비 두배 가량 급증했다.
 
반면 정기예금은 주식시장의 여파로 8천억원 증가에 그쳤으며 양도성예금증서(CD)는 은행들의 단기자금 사정이 호전되면서 전달 3조6,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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