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영암) 권진욱 기자]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8(이하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클래스 3라운드가 2일 전남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1랩=5.615km)의 F1 코스에서 예선전이 진행된 가운데 김종겸(아트라스BX)이 2분15초143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슈퍼6000클래스는 올 시즌부터 예선 결승 타이어 4쪽만 사용가능한 타이어 규정으로 팀과 드라이버들은 매 라운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슈퍼 6000클래스 예선전은 총 3번의 예선(넉다운 방식)을 통해 결승전 그리드가 정해진다. 드라이버들은 3번의 예선에서 장착한 타이어를 결승전에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날씨가 무더운 이번 3라운드에서는 여느 때보다 신중한 레이스가 요구됐다.
총 23명이 출전한 슈퍼 6000클래스의 1차 예선은 15분간 진행했다. 1차예선에서는 조항우(아트라스 BX), 정의철(엑스타 레이싱), 김종겸(아트라스 BX)이 각각 핸디캡 웨이트 20kg를 같이 얹어 가장 빠른 조항우(2분 15초671)와 큰 차이 없이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타카유키 아오키(ERC 인제레이싱), 황진우(이상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 BX), 장현진(서한 퍼플 모터스포츠), 김중군(서한 퍼플 모터스포츠), 류시원(팀106), 정연일(이앤엠 모터스포츠)에 이어 지난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던 정회원(서한 퍼플 모터스포츠)도 80kg의 핸드캡 웨이트를 추가하고도 2차 예선에 오르는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김동은(제일제당레이싱)과 오일기(이앤엠 모터스포츠)도 15위까지 오르는 2차 예선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15명이 출전하는 2차 예선부터 본격적인 본선 경기라 할 수 있다. 랩타임을 서로 단축하면서 레이스를 끌어 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차 레이스에서 1, 2라운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종겸이 2분14초907의 기록으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조항우와 정의철, 야나기다 마사타카, 이데유지, 타카유키 아오키, 황진우, 장현진이 2분16초대로 경쟁에 돌입했고, 오일기, 정회원까지 3차 예선에 올라 서로 자존심 경쟁을 예상케 했다.
3차 예선에서는 10명의 드라이버가 앞선 그리드를 확보하기 위해 날씨 만큼 뜨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2차 예선에서 선두를 지킨 김종겸이 2분15초143의 기록으로 팀 동료인 조항우에 앞섰으며, 그 뒤를 이어 정의철과 야나기다 마사타카, 아오키 타카유키, 이데유지, 장현진, 오일기, 정회원, 황진우가 차례대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결국, 3라운드 캐딜락 6000 클래스 예선에서는 김종겸이 지난 2라운드에 이어 2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그 뒤를 조항우와 정의철이 2, 3 그리드를 확정하며 포디움 경쟁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종겸은 폴포지션을 차지하면서 드라이버 포인트까지 확보했다.
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클래스 3라운드 결승은 3일 오후 3시부터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