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 대상 동반산행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SC제일은행 임직원 © 서울파이낸스 |
이날 산행에는 시각장애인 30명과 SC제일은행 직원 30명이 2인1조가 돼 평소 산에 가보는 것이 소원이었으나 시각장애로 인해 못가던 시각장애인들을 안내하며 등반했다. 직원 1명이 시각장애인 1명을 축령산 정상까지 앞에서 인도하는 방식으로 오르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 참석한 '시각장애인 마라톤동호회' 유정하 회장은 "SC제일은행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평소 엄두도 내지 못했던 산에 오를 수 있었다"며 "보이지는 않지만 푸른 녹음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SiB(Seeing is Believing)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나눔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간 이틀간의 '자원봉사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도에는 475명의 임직원이 이 제도를 이용해 봉사활동에 참가했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연중 상시 자원봉사 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이번 축령산 등반도 이 제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이런 동반 산행뿐만 아니라 안과 의료봉사활동 참가, 시각장애 마라토너들의 달리기 도우미,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책 읽어주기, 시각장애 복지기관의 점자사업 등에도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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