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단기사채 조달액 574.2조…전 반기比 21.9%
상반기 전자단기사채 조달액 574.2조…전 반기比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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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단기사채 반기별 발행현황(표=한국예탁결제원)
전자단기사채 반기별 발행현황(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전자단기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57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9%(103조1000억원) 증가하고, 직전 반기보다는 4.1%(24조6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량은 504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409조1000억원) 대비 23.2% 늘었고, 직전 반기(531조2000억 원)보다는 5.1% 감소했다. 특히 증권회사의 발행량이 36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63조2000억원) 대비 40.3% 증가했고, 직전 반기(394조1000억원)보다는 6.3% 감소했다.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직전 반기 대비 3.6% 증가한 70조 원이 발행돼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해 도입된 당일물 전자단기사채의 총 발행량은 2조4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0.4%를 차지했다.

만기별로 보면, 증권신고서 제출 면세 대상인 3개월 이내 발행물이 572조1000억으로, 전체 발행 물량의 99.6%를 차지했다. 1일물 발행이 41.9%를 차지하는 등 7일 이내 초단기물의 발행이 전체의 72.0%인 413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수준이다.

7일 초과 3개월 이하 만기의 비중은 2016년부터 계속 증가해 직전 반기(149조9000억원) 대비 5.9%, 전년 동기(136조1000억원) 대비 16.6% 증가한 158저7000악원이 발행됐다. 당일물 전자단기사채는 지난 4월25일 첫 발행 이후 총 발행량은 2조4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0.4%를 차지했다.

발행회사별로는 전체의 6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증권회사가 369조2000억원 발행해 전년 동기(263조2000억원) 대비 40.3% 증가했다.

이외에 카드사·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이 86조3000억 원, 유동화전문회사가 70조 원, 일반기업이 49조4000억 원을 각각 발행했다.

최상위등급인 'A1' 등급의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416조5000억 원) 대비 21.2% 증가한 505조 원으로, 전체 발행의 87.9%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A1' 등급의 발행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볼 때,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A2' 등급 이하 발행량은 69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54조6000억 원)보다 26.7%, 직전 반기(63조 원)보다 9.8%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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