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1일 올 2분기 증권사의 순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5개 주요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7% 증가한 6257억원을 기록,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가운데 컨센서스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증익의 주 요인은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대와 이자수익 증가 및 상품운용수익의 안정화에 기안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주는 달러강세에 따른 신흥국 우려와 무역분쟁 이슈로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연초 최고치 대비 26% 급락했지만, 무역분쟁은 해결 가능성이 커 시장 반등 시 증권주도 반등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증권주 최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의 투자포인트로 △발행어음업무 인가 및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수익 증대 및 기존 업무와의 시너지 효과 △정부의 혁신기업 육성정책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투자파트너스 △경쟁사 대비 철저한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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