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證, 2Q 어닝 서프라이즈…하반기 지속 가능성 관건"-삼성證
"메리츠종금證, 2Q 어닝 서프라이즈…하반기 지속 가능성 관건"-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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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증권은 7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할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효선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지배순이익은 각각 1269억원, 1090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실적은 인수금융과 해외투자 등 부동산 이외의 투자은행(IB)딜 증가로 기업금융수익이 85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0% 증가했고, 같은 기간 금융수지가 402억원으로 14.5% 증가한 것에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인상 기조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높은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은 회사의 사업구조가 높은 부동산금융 의존도에서 탈피해 IB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존 취약점이었던 리테일 부문에서도 적극적 인재영입과 주가연계증권(ELS) 등 신상품 판매 라인업을 강화해 IB부문과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증권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반기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동사 실적의 지속 가능성이 재평가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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