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가격인상·남북경협이슈…기업가치 상향 '충분'"-미래에셋대우
"쌍용양회, 가격인상·남북경협이슈…기업가치 상향 '충분'"-미래에셋대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7일 쌍용양회에 대해 시멘트 가격 인상과 남북경협 이슈를 감안했을 때 기업가치 상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79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광수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쌍용양회 등 시멘트 7개 회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레미콘 업계에 공급하는 시멘트 가격을 현재 톤당 6만원 후반에서 7만2000원으로 약 5~6% 인상하기로 했다"며 "이번 거래가격 상승은 2014년 협정 가격 인상 이후 4년만에 이뤄진 변화이며, 시멘트 거래가격 인상은 산업변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멘트 가격 인상에 이어 생산설비 합리화, 사업다각화로 이어지는 산업변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시멘트 회사의 체질개선이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국내 출하량 감소 전망에 따라 시멘트 업계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앞으로 전개될 국내 시멘트 업계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멘트 업계의 변화를 통해서 쌍용양회의 기업가치가 상승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단순한 이익 증가보다 산업 변화는 본질적인 투자 이유가 될 수 있다"며 "시멘트 산업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