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SDN NFV 월드 콩그레스'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이하 SDN: Software Defined Networks) 기반의 스마트빌딩 네트워크 솔루션과 차세대 광케이블(FTTH) 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KT는 행사기간 동안 전시부스를 차리고 미래 스마트빌딩 구현을 위해 가상화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어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들을 소개한다. △모든 구간에서 광케이블과 무선으로 연결해 품질을 보장하는 '올 옵티컬 앤 올 와이어리스(All Optical & All Wireless) 통합배선' △SDN 기반으로 손쉽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통합 자동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와이어리스(Smart Wireless) 빌딩 네트워크 솔루션', 그리고 △액세스 댁내 광케이블(FTTH) 전송기술을 SDN 기반으로 가상화 및 통합 제어하는 '차세대 광케이블(FTTH) 가상화 기술'이다.
KT의 가상화 솔루션을 사용하면 스마트빌딩 인프라를 빠르고 쉽게 제공 할 수 있는데, SDN 솔루션은 소프트웨어기반 인프라 솔루션이기 때문에 해외수출이 가능하며 다양한 산업에도 제약 없이 활용 가능하다.
한편 KT는 이번에 전시되는 가상화 기반 스마트빌딩 네트워크 솔루션을 연내 대구시 테크노파크와 대구 콘서트홀에 직접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2017년에 이어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진행하는 것으로, 지능형 초연결망 선도 사업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5G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네트워크들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이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 소장은 "이번 SDN NFV 월드 콩그레스 참여를 계기로 기술적, 사업적으로 국내에서 검증된 SDN 솔루션들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