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에 '정' 문화 전파
오리온, 베트남에 '정' 문화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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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3년째 '고향감자 농기계' 지원해 현지 농가와 상생
지난 9일 베트남 타잉화성 응아선현에 고향감자 농기계를 기증한 오리온그룹 임직원들이 응아선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동석 오리온 베트남 법인 공장장, 최범림 오리온재단 이사, 강원기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 응옥 뀌엣 응아선현 현장, 띤 반 휴엔 응아선현 농업담당 부현장, 정문교 오리온 베트남 법인 부장. (사진=오리온그룹) 
지난 9일 베트남 타잉화성 응아선현에 고향감자 농기계를 기증한 오리온그룹 임직원들이 응아선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동석 오리온 베트남 법인 공장장, 최범림 오리온재단 이사, 강원기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 응옥 뀌엣 응아선현 현장, 띤 반 휴엔 응아선현 농업담당 부현장, 정문교 오리온 베트남 법인 부장. (사진=오리온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오리온그룹이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3년째 이어오면서 한국 '정(情)'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는 베트남 북부 지역 감자 재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2일 오리온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 응아선현과 동찌우시에 농기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2016년부터 3년간 베트남 북부지역에 3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지원하며, 6000여 현지 농가의 생산성을 높였다. 지난해엔 박장성 뜨마이면 초등학교 책걸상을 교체하고 인조잔디 운동장을 기증했다. 농가 소득 증대와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꾀한 것이다. 
 
2005년 베트남 법인을 세운 오리온은 1만5000여 현지 감자 재배 농가로부터 연간 1만톤에 이르는 감자를 사들인다. '오스타'(O'Star·포카칩) 같은 감자과자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특히 2008년부터 계약 재배를 통해 질 좋은 감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현지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우수한 씨감자 품종을 현지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 씨감자 연구시설을 기증하고 장학금도 건넸다. 지난해 시작한 초등학교 환경 개선 프로그램 등 어린이와 청소년 지원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에도 따뜻한 정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국내외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공익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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