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호실적·남북 경제협력 수혜 예상"-NH투자證
"현대제철, 호실적·남북 경제협력 수혜 예상"-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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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현대제철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남북 경제협력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6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주가는 2016년 초부터 이어진 철강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철강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부진을 겪었다"며 "이는 주요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부진했고 특수강사업 진출과 건설시장 확장세 둔화로 봉형강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제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게 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3676억원에서 올해 1조4613억원, 내년 1조5064억원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남북 간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최대 봉형강 생산업체인 현대제철의 경우 판매량 증가와 전기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으로는 매출액 5조1692억원, 영업이익 3837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046억원이 예상됐다.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변 연구원은 3분기 제품 판매량은 532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하겠지만, 판매단가 상승(톤당 판재류 1만원, 봉형강 2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후판 가격이 상반기에 이어 톤당 5만~6만원 추가 인상됐고, 철근과 형강류 가격도 톤당 2만~3만원 인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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