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내년 1월 지주사 설립을 앞두고 부행장을 전원 교체하는 등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지주 임원 내정과 은행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능력 중심 ▲전문성 ▲세대교체 원칙이 반영됐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겸 우리은행장은 부행장 9명을 전원 교체했다. 이들 중 정채봉 부행장은 개인그룹부문장으로, 김정기 부행장은 HR그룹부문장으로 승진했다.
또 '부행장보'직을 신설해 부행장 9명 체제에서 집행부행장 3명, 부행장보 6명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하태중 기업그룹 부행장과 이종인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이원덕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집행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부행장보는 성과와 능력을 보여준 인사들을 승진시켰으며 1년차 상무도 포함됐다. 신명혁 중소기업그룹 부행장보, 최홍식 기관그룹 부행장보, 정종숙 WM그룹 부행장보, 김종득 자금시장그룹 부행장보, 박화재 여신지원그룹 부행장보, 조수형 소비자브랜드그룹 부행장보 등이다.
상무 승진 명단에 담긴 본부장은 총 10명이었다. 김호정 부동산그룹 상무, 황원철 디지털금융그룹 상무, 고영배 신탁연금그룹 상무, 서영호 글로벌그룹 상무, 송한영 외환그룹 상무, 김정록 IB그룹 상무, 원종래 업무지원그룹 상무, 김성종 IT그룹 상무, 고정현 정보보호그룹 상무, 이중호 기업금융단 상무 등이다. 특히 송한영 상무는 정종숙 부행장보와 함께 우리은행의 여성임원으로 선임됐다.
손 회장 내정자는 금융지주 출범을 위한 지주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경영기획본부 부사장에는 박경훈 글로벌그룹 상무가,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최동수 미래전략단 상무가 내정됐다. 그 밖에 이석태 전략사업담당 상무, 정석영 리스크관리본부 상무, 황규목 준법감시인 상무가 우리금융지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