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도 3%대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1%(1.61달러) 떨어진 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10분 기준 배럴당 2.81%(1.73달러) 하락한 59.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가 감산 합의를 했음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앞서 'OPE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일일 120만 배럴의 감산에 합의했다. 감산은 내년 초부터 6개월간 적용된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