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펄어비스에 대해 1월부터 신작 사이클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목표주가 2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4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305.3% 증가한 매출액 1004억원, 영업이익은 418.7% 늘어난 336억원으로 시장 영업이익 기대치인 553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게임 매출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중 아이슬란드 게임개발사 CCP게임즈 인수가 마무리 돼 인수관련 일회성 비용이 150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은사막모바일의 매출은 645억원으로 일평균매출 7억2000만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출시한지 3개 분기가 경과함에 따라 매출 하락세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1월부터 펄어비스가 다시 신작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일본 검은사막모바일 출시 일정은 1월 8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될 것"이라며 "또한 1월중 검은사막 콘솔버전이 북미 엑스박스(X-box)를 통해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은사막 PC버전이 가장 성공한 지역인 북미·유럽에서도 상반기 중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중에는 프로젝트K, 프로젝트V, 이브 유니버스(Eve Universe) 등 신규 게임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다시 신작 사이클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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